영국-경기도 기업 코로나 극복 온라인 투자설명회

경기 도내기업 4개사·영국 VC 10개사·영국 기업 25개사 참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3∼25일까지 성남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영국 벤처투자사(VC) 및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영국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내 기업 4개사, 영국 벤처투자사 10개사, 영국 기업 25개사가 참가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영국시장에 관심 있는 도내 생명공학·헬스케어 및 4차 산업혁명 부문 중소기업 20개사를 선정해 4개월간 투자설명회(IR), 1대 1 멘토링, 프레젠테이션(PT) 등 해외 비즈니스 활동 교육을 한 뒤 최종 4개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발된 4개사는 (주)마이크로 디지탈(초정밀 광학기술을 활용한 3세대 바이오 메디컬 정밀토탈 솔루션), 에임비랩(3D라이다 스캐닝으로 사료를 측정하는 물류관리 자동화 플랫폼), 바이오뱅크힐링(대변은행 및 장내 미생물 치료제 개발솔루션), 캐스트유(ICT 기반의 AI 큐레이션, AR 운동방법, 스트리밍 홈트레이닝 비대면 솔루션)이다.

투자설명회에서는 판교 글로벌R&D센터 내 세미나실에서 업종별 영국의 벤처 투자사와 영국 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와 제품 판로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동시에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에임비랩은 영국 최대 가축 및 특수사료 제조사인 GLW와, 마이크로디지탈은 영국 기술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TLA와 현지 유통 파트너십 및 제조용 수출계약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류호국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헬스케어와 IT는 코로나19로 기업간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아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영국과 경기도 기업 간 협업은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적은 비용으로 효율을 높이는 해외 투자유치와 비즈니스 발굴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