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폭증에...다시 요동치는 포장지·재택근무株

페이퍼코리아·이씨에스 상한가
진단키트 씨젠·수젠텍 등도 반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과 고시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등 확진 환자 급증에 따른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오승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포장지, 재택근무, 진단 키트 업종이 다시 급등세를 탔다. 코스피 등 지수 레벨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둔감해졌지만 종목에서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지 업체 수젠텍(253840)(2.76%) 등도 반등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사업 특성을 살피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려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가가 뛴 한 제지 업체 관계자는 “택배 물동량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해당 사업 비중이 높지 않아) 획기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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