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 8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 캡쳐
‘카이로스’가 편안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하는 8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인물들의 숨은 사연이 점차 밝혀지며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 연출 박승우)가 웃음꽃이 만발한 촬영장을 공개했다. 명품 드라마의 탄생비결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영상에선 ‘카이로스’를 이끄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신성록은 딸 심혜연에게 스타워즈 대사 “아임 유어 파더”를 외치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강승윤은 입구에 서서 자로 잰 듯한 90도 인사로 배우와 스태프를 맞이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이어 박승우 감독과 이세영은 심혜연의 귀여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30살 안 넘으면 언니예요”라는 심혜연의 깜찍한 말에 박승우 감독이 “아~ 30살 전까지는 언니야?”라고 되묻자, 이세영은 “감독님은 상관없잖아요. 왜 물어보세요?”라며 격 없는 장난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강승윤은 이세영이 유괴 미수범으로 붙들리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폭소를 자아낸다. 심정이 어떠냐는 질문에 “제가 안 잡혀서 참 다행이에요”라며 장난친 것이다. 그러나 이내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애리가 잡혀서”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 수행비서 이택규를 열연한 조동인의 카메라 밖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살벌한 극에서의 분위기와 달리, 메이킹 카메라 앞에서는 춤을 춰야 한다는 고규필의 장난에 깜짝 놀라는 등 풋풋한 매력을 뽐낸다. 강승윤도 고규필의 장난에 가세해 ‘댄싱 머신’으로 변신하고,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그런가 하면 격정적인 감정씬을 준비하는 신성록과 이세영의 모습은 명품 드라마의 탄생 비결을 보여준다. 웃으며 리허설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촬영에 들어가자 감정을 다잡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낸다. 여기에 배우들의 감정선을 조절해주는 박승우 감독의 모습은 섬세한 연출력을 느껴지게 해 또 한 번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우들과 스태프의 완벽한 호흡으로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