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강원형 일자리에 1,120억원의 예산 지원할 것"

강원 전기화물차 생산 사업에 예산 지원
부총리 "상생형 일자리 확산 노력 이어가겠다"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강원형 일자리’에 1,1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6일 강원 횡성 우천일반산단 디피코 공장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선정기념식’에서 “정부가 강원도와 함께 1,120억원의 종합 패키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형 일자리는 7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742억원의 투자와 503명의 인력 고용을 통해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강원도 예산 740억원과 국비 380억원을 들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강원형 일자리에 대해 “완성차 업체와 6개 부품사가 영업이익 공유라는 상생협력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의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며 “중소기업만의 자체 기술로 1년 만에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개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횡성의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은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3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기상용차 집중 지원, 충전 인프라 보급 등 수요 확충, 미래차 수출 주력화와 산업생태계 재편 지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에도 상생형 일자리가 신규 지역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맞춤형 컨설팅 등 상생형 일자리 확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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