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직원이 골재채취업자와 술을 마신 뒤 코로나 19 양성 확정판정을 받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A 룸살롱 출입문에 집합금지 명령서가 붙어있다. /장현일기자
인천시는 지역 주민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4명은 유흥업소(룸살롱), 사우나 등 지역 내 집단감염 관련 사례다. 2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대 주민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지역 룸살롱 방문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업소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골재채취업체 관계자와 함께 지난 13일 방문한 곳이다.
이날 현재까지 이 업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369명이 검체 검사를 받아 A씨를 포함해 양성 39명, 음성 322명이 나왔고 나머지 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확진자(35·남)가 다녀간 남동구 사우나와 관련한 감염 사례도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명이 됐다.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46명이 됐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9명, 남동구 8명, 계양구 4명, 부평구 3명, 연수구 1명, 미추홀구 1명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병상 중 110병상 사용으로 24.8%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원 320명 중 206명이 입소해 64.4%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49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