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고시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등 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오승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서면서 진단키트 업종이 강세다.
27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 대비 7.01% 뛴 19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4위로 밀렸던 씨젠은 이날 3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일간 확진자 수가 8개월 만에 500명으로 넘어서는 등 3차 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진단키트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하루 1천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대유행의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 국면”이라고 밝혔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