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재난사고 현장지휘관’ 자격인증 64명 배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재난사고 현장지휘관 자격인증’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국내 최초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재난사고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를 도입한 결과 인증자 64명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43명은 초급(소방위) 인증을 받았고 21명은 중급(소방경) 인증을 획득했다. 소방령 이상 고위 계급에 해당하는 고급인증은 평가모델이 개발되지 않아 이번에 나오지 않았다. 초급 현장지휘관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직접 실행하는 단위조직을 지휘하고 중급 현장지휘관은 소방서 단위 재난조직을 지휘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재난현장 전문지휘관 양성을 위해 △사이버교육 수료 △직무교육 이수 △실기평가 △상황판단능력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재난현장 전문지휘관 자격인증제 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장만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 전문능력을 갖춘 지휘관을 현장에 배치해 적시성 있는 현장지휘를 통해 시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급과정 평가 모델도 조만간 개발해 소방현장 지휘관 자격인증제를 확대 시행하고 향후 현장지휘관 역량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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