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시장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퀀타매트릭스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에서 결정하면서 최근 수요예측에 나선 8개 회사가 모두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에서 확정했다.
퀀타매트릭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5,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699개 기관이 청약에 참여해 경쟁률은 185.56대1로 집계됐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 진단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신속 항균제감수성검사 시스템 디라스트(dRAS)다. 광학·미세유체공학·빅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응급환자의 혈액(검체)을 검사해 약 5~7시간 만에 최적의 항균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제품이다. 퀀타매트릭스가 공모가를 2만5,500원으로 정하면서 제일전기공업부터 명신산업까지 최근 공모에 돌입한 8개 기업이 모두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에서 결정했다.
한편 수요예측 열기가 일반 투자자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30일 코스피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세운 명신산업이 일반 청약을 마무리하며 퀀타매트릭스(30일~12월1일)·엔젠바이오(12월1~2일)·인바이오(12월2~3일)·티엘비(12월3~4일) 등이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