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물류센터 덮치는 코로나19…마켓컬리 냉장센터 직원 확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차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장지물류센터를 방문해 김슬아 대표(오른쪽)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00명까지 치솟으면서 물류센터에 다시 코로나 악몽이 드리우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 24일 냉장 센터에 출근한 단기직 사원 1명이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마켓컬리는 설명했다. 확진자는 가족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달받은 25일 오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방역당국으로부터 27일 오후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후 마켓컬리는 냉장 센터 및 확진자 이동 경로의 모든 구역에 대해 방역을 진행했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 2명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마켓컬리 측은 “확진자가 근무한 당일 CCTV 확인 결과 전 근무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다”며 “추후 관련한 모든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켓컬리는 지난 8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냉장센터를 한 차례 폐쇄한 바 있다. 당시 물류센터 운영 차질 및 주문량 쇄도로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되고 배송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김슬아 대표가 직접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