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29일 KT가 선보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Seezn(시즌) 서비스 출시 1주년을 알리고 있다. KT는 시즌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설치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사진=KT
KT(03020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이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콘텐츠 영역 확장에 나선다. 29일 KT는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플랫폼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시즌은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신설해 웰메이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다. 기존 10~15분 분량의 ‘숏폼’ 콘텐츠에서 나아가 내년에는 1시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미 KT는 국내 유수 제작사와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또한 양방향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다음 달에는 모바일 앱이 아닌 PC로도 초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크린 확장에도 나선다.
시즌은 지난 해 11월 말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140여 종의 오리지널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시즌 앱을 다운로드한 타 통신사 고객은 올레tv 모바일 시절인 지난 해보다40% 가량 늘었으며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횟수도 전년 대비 162% 많아졌다. 첫 오리지널 영화 ‘첫잔처럼’은 올해 HBO 등에 판매되기도 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은 “내년에는 시즌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토종 OTT의 위상을 높이는 데 본격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