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사진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경산지식산업지구가 분양 호조를 보이며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2단계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383만㎡ 규모로 조성되는 경산지식지구는 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이 1·2단계로 나눠 개발 중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1,165억원 등 약 1조원이 투입된다.
공정률 98%인 1단계는 산업용지 분양율이 80%에 육박하고 이미 140여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건설기계기술센터·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무선전력전송융합기술센터 등 6개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순항하고 있다.
토지보상이 진행중인 2단계(98만㎡)는 첨단 메디컬·의료기기 신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용지를 개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산업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산업용지 개발과 함께 상업시설과 공동주택 등도 조성해 입주기업의 편의를 높인다.
경산지식지구는 대구-포항 고속도로 청통와촌IC에서 5㎞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경산지역 12개 대학 12만명의 인재를 활용할 수 있고, 경북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기관이 인접해 있는 등 교통과 혁신 인프라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포항·울산을 잇는 자동차산업벨트 길목에 위치한 경산지식지구가 2022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며 “우수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