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도 여행주 신고가

참좋은여행 4.1%·모두투어 1.3%↑
이달초부터 백신 개발 기대감 반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1~2주 후 하루 확진자가 1,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행주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30일 하나투어(039130)도 9일 대비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이 각각 34.1%, 31.6%에 이른다.


증시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좋지만 아직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접종까지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여행주에는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권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백신이 빠르게 생산되더라도 한국에서는 내년 4·4분기가 돼야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하나투어 실적 전망치의 추가적인 하향 가능성은 매우 낮고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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