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제공
‘런 온’이 1940년대의 색을 완벽하게 되살린 임시완, 신세경의 카사블랑카 패러디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연출 이재훈) 4차 티저 영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고전 흑백 영화 주인공이라는 예상치 못한 콘셉트를 입고 돌아온 ‘겸미 커플’의 비주얼이 남다른 잔상을 남긴 것. 고전 터프가이로 변신한 임시완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포즈와 눈빛으로 신사의 멋을 발산했다. 신세경 역시 흑백 영화 감성에 빈틈없이 녹아들면서 숨을 멎게 만드는 아름다움을 드리웠다.
무엇보다 시대적 감성에 완벽하게 젖어든 두 배우의 고전 영화 콘셉트 소화력은 ‘겸미 커플’의 케미까지 덧입혀지면서 예비 시청자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장면 하나, 하나를 완성했다.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과 뒤를 돌아봐야만 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라는 캐릭터를 만나 서로를 향해 달려갈 현재의 완주 로맨스 역시 하루빨리 보고 싶어지는 이유다.
이처럼 임시완과 신세경이 비주얼만큼이나 빛이 나는 남다른 현실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겸미 커플’이 방송 전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도 서로에게 있다고 배려하는 답변까지 내놓으면서, 그 로맨틱한 호흡에 대한 기대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증명하듯 연일 사랑스러운 비하인드 컷을 개인 SNS에 공개하며 자체 ‘홍보 요정’이 되어 활동하는 두 배우의 귀여운 열일 행보는 첫 방송을 기다리는 예비 시청자들의 기다림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다채로운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겸미 커플’의 로맨틱한 비주얼과 서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첫 방송까지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여러분과 함께 ‘런 온’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오늘의 탐정’, ‘김과장’의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