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구독 서비스가 또 하나의 성장 사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41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기반 실생활에서 언택트한 편리함을 제공하며 기존 오프라인 광고, 유통, 결제, 택시, 만화, 은행 수익을 잠식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는 새로 렌탈, 정기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상품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청과 결제의 번거로움과 구매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렌탈 시장 자체가 급속히 증가하는 데다가 결제, 유지, 보수 등을 카카오톡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면에서 또 하나의 성장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또 “현재 카카오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모빌리티와 일본 피코마는 내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모빌리티, 페이 등 자회사 적자가 흑자전환되며 빠르게 이익이 개선되고 기존 광고, 콘텐츠, 커머스 이익률이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개선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의 전년 동기대비 3·4분기 성장률은 △톡광고 68% △커머스(선물하기) 85% △신사업(결제+모빌리티) 139% △웹툰 61% △카카오뱅크 여신액 53%(2분기) 등으로 나타났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