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에 보험 사업 양도…“본업에 집중”


현대백화점(069960)이 오프라인 유통 위기 속에서 본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보험 사업을 분리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계열사 현대홈쇼핑에 보험사업 인적, 물적 자산을 양도한다고 1일 공시했다. 양도 규모는 108억7,100만원이며, 양도 예정일자는 12월31일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997년부터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어 여행사업부 내에 보험대리점을 운영, 텔레마케팅 방식으로 자동차보험 등의 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보험영업 확대를 위해 손해보험대리점업을 보헙업무대리점업으로 사업 목적을 변경하기도 했다.

다만 보험영업은 주로 백화점 고정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부가 수익 창구로 활용돼 총 매출의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핵심 사업에 주력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보험 사업 양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