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멈추지 않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27일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코로나19, 24시간 가동 업종’에 바이오의약품을 추가한 가이드라인을 업계에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된 ‘24시간 가동 업종 가이드라인’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특성상 이미 잘 갖추어진 방역시스템을 활용해 코로나19 의심환자와 확진자 발생 시에도 업무를 연속해서 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산업부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근로자들이 멸균복을 착용하고 출입 전 소독을 한 후 ‘Class 100~10만’ 수준의 청정도가 유지되는 클린룸에 진입해 작업하기 때문에 24시간 연속 가동의 충분한 조건으로 확인돼 기존의 반도체 업종 등에 이어 추가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한국 바이오의약품 협회는 “그간 바이오의약품 GMP 특성상 고도의 안전이 확보된 설비를 셧다운 하면 기업도 큰 손실이 있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 전체에도 차질이 생긴다”며 “산업부와 질병관리청이 업계의 고충을 이해하고 개선한 것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