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6조 규모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한화에너지 주도 컨소시엄이 따냈다

한화에너지 주관 '더 그랜드 컨소시엄' 막판 뒤집기 성공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조감도./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총 사업비 3조6,000억원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사업에서 휴맥스(115160) 모빌리티 등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한수원 컨소시엄이 경쟁력에서 앞서있다는 분석이 우세했지만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1, 2차 입찰에 한수원-LG CNS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해 유찰된 후 진행된 3차 입찰에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뒤늦게 참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LG CNS는 지난 10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에서 현대차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더 그랜드 컨소시엄은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한화에너지의 경쟁력과 더불어 네이버클라우드 등 각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역전극을 이뤄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도시 스마트에너지 공급 사업자라는 신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노현섭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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