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이 개발한 통풍 치료제가 중국 현지 임상에 돌입한다.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URC102’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1상)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URC102는 지난 2019년 JW중외제약이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제약 그룹 유한회사의 자회사인 심시어 파마슈티컬(심시어)에 기술수출한 물질이다. 이번 임상 시험계획 승인으로 상하이 공중 보건 임상 센터에서 총 40명의 건강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이미 총 140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a상에서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2b상에서는 167명의 통풍환자에게 투약을 완료하고 3상 진입 전 적정 용량 확인을 위한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임상 2b상의 결과보고서는 2021년 초에 도출될 예정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중국 임상계획 승인으로 URC102의 해외 첫 임상을 시작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2b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심시어와 총 7,000만 달러 규모의 URC102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심시어는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JW중외제약은 선 계약금으로 500만 달러를 받았으며 임상개발·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6,500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