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은 2일 오전 11시까지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앱코(129890),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에 시장의 관심을 받는 한국정보인증(05330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도출한 뒤 식약처 등 유관 기관과 협의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수 3위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기대를 모으는 신풍제약(019170)이 차지했다.
4위는 게임용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 국내 게이밍 기어(게임 관련 주변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인 앱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앱코의 시초가는 공모가(2만4,300원) 대비 24% 높은 3만150원으로 결정됐다. 이밖에도 한국정보인증에도 매수가 몰리고 있다. 공인인증서 제도가 이달 10일부로 폐지되면서 민간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 초고수의 최다 매도 종목은 신풍제약, 현대차(005380), 보령제약(003850), 셀트리온헬스케어, 네오위즈(095660)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대차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E-GMP 기반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 이상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시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 거래일인 1일 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으로 집계됐다. 이어 엔투텍(227950),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063160) 순으로 매수가 많았다. 전일 최다 매도 종목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엘스케어로 조사됐다. 엔투텍, 종근당바이오, 엠에스오토텍(12304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전일 고수들이 많이 판 종목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