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1월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일 “문 대통령이 진퇴양난에 빠진 것은 자업자득”이라면서도 “무기력한 야당을 대신해서 투쟁하는 윤석열 검찰당 파이팅”이라고 자신이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던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라 운영이 검찰이 전부가 아닐진대 자고 일어나면 추의 못된 짓과 윤의 저항만이 유일한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며 “민주당과 검찰 당의 대립 구도에서 야당은 증발해 버렸다”고 이같이 일갈했다.
앞서 홍 의원은 “문 정권 출범 당시부터 윤석열 검사를 앞세운 이른바 적폐 수사는 그 자체가 범죄 수사가 아니고 정치 수사였다”며 “검찰 역사상 최악의 정치 수사 검찰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정의로운 범죄 수사 기관이라는 자부심도 이미 상실한 지 오래”라며 “정치 수사의 첨병으로 전락한 지금 그들에게 무슨 정의감이 있고 자부심이 있을까” “검찰이 참 딱하다”고 문재인 정권과 검찰을 싸잡아 비판한 바 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