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일동제약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1% 상승한 1,46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5억원을 기록하며 개선 추세에 있다”면서 “2021년에도 6~7% 내외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회사의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11% 수준이었지만 올해 신약개발을 강화한 결과 작년 대비 연구개발비가 1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회사 주가가 영업실적에 연동되곤 했지만 앞으로는 R&D 이벤트에 더 민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동제약은 3분기말 기준 표적항암제 IDX1197(PARP1/2 저해, 현재 국내 1/2상, 환자 310명)를 계열사 아이디언스(일동홀딩스가 지분 100% 보유)에 매각했지만, R&D 비용부담에 따라 일정부문 권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임상 Pipeline 6개 정도가개발 중인데, 매년 2~3개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개 Pipeline 임상 1상에40~50억원 소요됨에 따라 엄격히 평가해서 진행될 예상이다.
하 연구원은 “R&D 비용을 늘리면 이익성장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임상에 진입하는 신약 파이프라인 수는 증가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주가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주가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회사는 현재 임상 파이프라인 6개 정도를 개발 중인데, 매년 2~3개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가능성을 체크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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