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90%) 오른 899.34로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가 2,670선을 넘기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행렬을 펼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닥도 이날 소폭 반등하면서 900 고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41.65포인트) 증가한 2,675.90에 마감했다. 이로써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2,634.25)을 하루 만에 갈아 치웠다. 이날 장중 코스피는 2,677.26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고치 돌파를 재차 반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4%(11.63포인트) 오른 2,645.88에 개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53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36억원, 2,481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대거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난 30일의 2조 4,000억원규모의 매도세는 일회성 이벤트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3개 업종의 주가가 시원하게 솟아올랐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51% 반등한 6만9,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8.46% 급등한 10만9,000원, LG화학(051910)은 3.96% 오른 84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6만9,900원), SK하이닉스(10만9,500원), LG화학(84만9,000원) 모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1,918억원) SK하이닉스(1,678억원), LG화학(1,340억원) 순서로 많이 담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0%(8.05포인트) 반등한 899.34에 마감하면서 900선에 다다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04억원, 26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57억원 순매도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