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 속속 나서는 기업들…주가 기대감 ‘쑥'

'수소 체인 구축' SK 7% 치솟아
포스코는 25만원 마감 신고가
그린 뉴딜 정책·ESG 확대도 한몫

전남 영광군 백수읍 영광풍력 발전단지./사진=연합뉴스

수소·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최근 정부의 글로벌 뉴딜 정책 발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친환경 수혜주로 쏠리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모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E1(017940)도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위해 ‘E1쏠라’를 설립했다.


사업이 본격화한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부터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단지의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서 연간 10만 8,98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는 전일 통영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위해 한화건설과 약 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태양광 사업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전자가 새만금개발청과 국내 최초 친환경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주목 받았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뉴딜 정책으로 신재생 에너지로의 투자 확대는 필연적”이라며 “그린 수소 및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기반시설 투자가 선제적으로 집행되므로 풍력 등은 향후 5년 동안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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