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소부장' 이랑텍, KDB산업은행 투자 유치

5G 핵심부품 日 수출도
투자금은 생산력 강화에


국내 5G 통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이랑텍이 KDB산업은행에 투자를 받고 생산 시설 확대에 나선다.


3일 이랑텍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 초에는 에이티세미콘(089530)에게 초기 투자를 받으며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 핵심 부품인 RF 필터를 생산하는 5G 통신부품 기업이다. 통신사업자들의 여러 주파수를 통합시키는 동시에 잡음을 제거하는 상호간섭제거 필터를 개발해 국내외 통신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올 8월에는 일본 통신사 KDDI에 5G 부품을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랑텍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5G Filter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진행했다”라며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공장매입 및 기계장비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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