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수능감독관 동료·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

맥줏집 관련은 확진자 4명 추가

대전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의 동료와 가족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관평동 맥주 전문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수능 감독관(대전 512번)의 동료 교사(대전 517번)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전교육청은 확진 감독관을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교사 18명도 수능 감독 업무에서 배제하고 예비 감독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중인 수험생 3명은 신탄진고에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확진 감독관의 아내(대전 518번)와 두 아들(대전 519·522번), 어머니(대전 520번)도 코로나19에 걸렸다. 다른 아들 1명(대전 513번)은 전날 확진됐다.


관평동 맥주 전문점 관련 확산도 이어졌다.

지난달 23일 이 맥줏집을 찾은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실험장비 제조업체 직원 2명(대전 514·521번)과 대전지역 연구원 소속 2명(대전 515·516번)이다.

이로써 이 맥줏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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