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여의도 사옥./서울경제DB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카카오뱅크에 총 1,700억 원가량을 추가 투자한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주식 104만 8,979주를 246억 5,100만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가 보유하는 카카오뱅크 주식 수는 1,904만 8,978주로 늘어나며 지분율은 4.67%로 변한다.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12월 30일이다.
이날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실시하는 1,4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투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다. 한투밸류자산운용은 지난 1일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국금융지주 측은 “그룹 차원에서 총 1,676억 2,691만 원의 출자를 할 예정”이라며 “유상증자 완료 후 그룹의 합산 소유 지분율은 33.53%에서 31.78%로 감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