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62명 역대 최대…서울 심상찮다

총 540명…이틀째 500명대
거리두기 2+α 연장 초읽기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2명 발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540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에서만 262명이 발생했다. 전날(193명)과 비교해도 무려 69명이나 늘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 212명을 찍은 뒤 178명(11월 27일)→158명→159명→155명(11월 30일)으로 줄어드는 듯했지만 이달 들어 155명→193명→262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날까지 서울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9,421명에 달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이달 7일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 ‘2+α’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도 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번 주말까지 추이를 관찰하며 오는 7일 이후 거리 두기 단계 연장 또는 조정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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