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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약 4년 만에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3일 게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번을 계기로 한국 방송·음악 등 각종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가로막던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이 풀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미디어·엔터주도 오랜만에 웃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게임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도 34개월 만에 900 선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 업체 에스엠(041510)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한한령이 전반적으로 해제되는 분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백신 개발로 진정된다면 면세점주와 여행주에도 온기가 감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