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종이 티켓 없앤다

오늘부터 모바일 티켓 운영 시작
티켓수령 대면 차단·분실 우려X
명부 작성 시간도 단축 편리함↑
S씨어터부터 순차적 확대 방침

세종문화회관이 3일부터 S씨어터 공연 작품에 적용하는 모바일 티켓은 기존 종이 티켓의 수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면·접촉을 차단하고 출입명부 작성 및 주차 정산 등의 편의를 높였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종이 티켓 수령 절차를 생략하고 전자 출입명부 작성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세종 S씨어터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관객들은 이날부터 현장에서 종이 관람권을 받는 절차 없이 본인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발권할 수 있으며, 모바일 티켓의 QR코드를 무인검표시스템에 인식하는 방식으로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관람권 수령을 위한 대면 접촉을 차단할 수 있는 데다 분실의 우려도 없다. 또 기존에는 관람객들이 공연장 입장을 위해 현장에 비치된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스캔, 좌석 번호를 직접 입력해 명부를 작성해야 했지만, 모바일티켓을 이용하면 좌석 번호가 연동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공연장 입장 외에도 주차 정산, 무인 물품 보관함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모바일 티켓을 3일 세종S씨어터에서 열리는 서울시무용단의 공연 ‘더 토핑’부터 운영하며 세종S씨어터 공연장을 시작으로 점차 운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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