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을 대상으로 스토킹, 감금, 구타, 협박, 동영상·사진 촬영 등 물리적·정신적 ‘이별 폭력’이 급증하면서 등장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4년간 4만 3,046명이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됐으며 살인도 69건에 달했다. 검거 건수는 연간 9,566명, 하루 평균 26명꼴이다. 연인 간 폭력이 이같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여성 커뮤니티 등에는 ‘안전하게 이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별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가해자의 처벌 수위 상향등 제도적 보완과 함께 성 평등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