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패션 소상공인 위기극복 리빙랩 프로젝트 '눈길'

부산 패션 매장 3곳 VM 개선 작업 완료

김형숙 동서대 디자인학부 교수를 중심으로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패션 소상공인 위기극복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사진제공=동서대학교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이 생활 실험실 ‘리빙랩’(Living Lab)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부산지역 패션 소상공인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일명 ‘스마트 리테일 V1.0’ 이란 이름을 걸고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되는 지금,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과 혁신을 위해 교수와 학생, 산업체 전문가 힘을 모은 것이다.


4일 동서대에 따르면 김형숙 디자인학부 교수를 중심으로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은 1일 부산지역 3개 매장의 VM(Visual Merchandising·시각적인 상품정책) 개선작업을 완료했다. 이들은 대상매장 선정, 현장조사 및 인터뷰, 시안작업, 소품제작, 설치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지역 패션 소상공인의 매장현황을 분석하고 매장의 VM 개선을 통해 침체된 소상공인들에게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에 주력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VM을 개선한 하단 소재 매장 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입점이 줄고 매출이 떨어져 낙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동서대 도움으로 매장을 바꾸고 새롭게 재구성해서 너무 좋다”며 “단골 고객들도 매장이 예쁘게 바뀌니 상품도 더 좋아 보인다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동서대는 이번 ‘스마트 리테일 V1.0’인 지역 패션매장 VM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매년 버전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스토어 연계 및 다양한 리테일 디지털 기술도입, AI, VR·AR, IoT, 빅데이터 활용 등 다년간에 걸쳐 지역 매장을 변화시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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