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1층 스위트 코너 베이커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트리는 다채로운 컬러와 각기 다른 모양의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높이 쌓아 올린 형태다. 전체적으로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블루 컬러를 메인 테마로 한 하우스들과 유럽 풍의 전통 하우스들 컨셉의 디자인을 이룬다.
특히 호텔이 위치한 기장 지역을 대표하는 죽성 성당을 모티브로한 하우스도 만들어 지역적인 분위기도 더했다. 총 55개의 진저브레드 하우스들로 이뤄진 이번 트리는 호텔 파티쉐 20명이 만들어 하나 하나의 모양과 컬러가 다를 뿐만 아니라 각각의 개성을 살려 보는 재미를 더한다.
아난티 힐튼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사진제공=아난티 힐튼 부산
베이스로 사용된 진저쿠키만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과 슈가 페이스트로 만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은 보는 재미 중 하나다. 그 외에도 트리를 꾸며주는 크리스마스 진저쿠키들을 곳곳에 나열해 조화로운 분위기와 함께 아이들의 상상력을 이끌 동화 속 크리스마스의 장면을 느낄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선보였던 크리스마스 마카롱 트리에 이어 특색 있고 볼거리 가득한 트리를 보여주려고 마련했다”며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이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트리를 전시함으로 가족 여행에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