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가 쓴 논문 국제 학술지 등재

전영민 소령 '고체 리튬배터리'관련

전영민 소령/사진제공=해군

현역 해군 장교의 논문이 첨단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등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해군은 전영민(사진) 소령(진급 예정)이 연세대 위탁교육 석사 과정 중 제1 저자로 참여한 고체 리튬 배터리 개발 관련 연구 논문이 지난달 초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학술지는 첨단 에너지 화학 분야 SCI급 저널 중 상위권에 속한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논문에는 리튬 배터리에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할 경우 폭발·화재 위험을 줄이면서도 배터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리튬 배터리는 어뢰를 비롯해 다양한 군 무기 체계에 사용되고 있다.

전 소령은 “해군 장교로서 우리 군의 ‘스마트 네이비’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성과를 얻은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실무에 복귀해 교육 기간에 얻은 전문 지식을 활용해 해군 무기 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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