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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학능력시험일 전날인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대전 지역 수능 감독관도 집단 감염이 이뤄진 유성구 맥주 전문점에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수능 감독관 2명이 지난달 23일 유성구 관평동 주점 4번 테이블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가게 내 있던 손님과 종사자 등 31명 가운데 양성은 1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그 가족들로 인해 맥줏집을 매개로 한 확진자는 수능 감독관(대전 512번)을 연계로 한 9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이 됐다.
정 국장은 “업소 내 폐쇄회로 TV 등을 통해 분석해 보니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나왔고, 이들이 결재한 카드회사에서도 이들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도 해당 업소에 간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 523∼524번이 11월 26일 해당 맥줏집을 다녀간 사실은 확인되지만, 이번 집단 감염이 이뤄진 날은 11월 23일이라서 직접적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며 “이들의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