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다변화·경쟁력 강화로 본격 성장 발판 마련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경규 대표가 최고경영자 후보로 결정됐다. 김경규 대표는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후 부임해 사상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그 결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김경규 대표는 이달 30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임기는 2021년 12월 30일까지다.
LG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한 뒤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LIG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김경규 대표는 하이투자증권의 최대 강점인 부동산금융 및 채권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ECM 사업조직을 신설·재편하면서 종합IB 기반을 확보하는 등 본사 수익 다변화와 성장 기반을 확대해왔다.
또한, DG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전략지역의 복합점포 개설과 소개영업을 활성화하고 비대면 디지털 사업의 역량 강화 및 소액채권과 신탁·랩상품의 폭발적인 판매고 달성 등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리테일 수익성 개선에도 힘써왔다.
특히 올해 초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각 핵심사업의 성장 지원과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난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영업이익을 사상 첫 1,000억대로 이끄는 등 대형투자은행으로 향한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