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임명이 되면 성 평등 사회의 실현이라든지 여성과 청소년의 권익 증진 및 보호를 위해 많은 분과 열심히 소통하면서 공감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경제적으로나 여러 돌봄의 문제나 또 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성·가족이 많이 있는데 이런 분들의 어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내 여성학 박사 1호인 정 후보자를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경남 양산 출신으로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와 여성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을 거쳐 2003∼2006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잠시 맡았다가 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