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꽃자·래퍼 A씨, 공개 열애 화제 되자 결별

/사진=BJ 꽃자 SNS

트랜스젠더 BJ 꽃자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래퍼 A씨가 공개 연애에 부담을 느끼고 결별했다고 밝혔다.

7일 A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원치 않게 열애 사실이 보도되면서 부담을 느꼈다며 이날 꽃자와 헤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꽃자 역시 이날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얘랑도 방송 켜기 전에 이야기했다. 나중에 후폭풍으로 터질 것 같아서 이야기한다”고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인생이 왜 이렇게 쉽지 않아? 왜 이렇게 어려워?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꽃자는 유튜브 방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A씨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꽃자와 A씨의 이름이 오르내렸고, 꽃자는 방송에서 “남자친구가 ‘너 일이 커질 수 있는데, 괜찮아?’라고 물어보더라. 난 괜찮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건, 너 이제 바람 못 피운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하게 크게 화제가 되자 부담을 느끼고 결국 결별을 선택했다.

꽃자는 아프리카 TV,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BJ로, 성전환 수술 과정과 성형수술 후기 등을 과감하게 공유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성매매 의혹으로 방송을 중단했다가, 올해 2월 복귀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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