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연구원은 “4분기 예상했던 수준의 서버 수요 약세와 화웨이를 제외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선방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매출액 7조5,000억원(+7.6% YoY, -8.3% QoQ)과 영업이익 9,670억원(+310% YoY, -25.6% QoQ)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조4,000억원(+16.3% YoY)과 영업이익 5조원(+84.8% YoY)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우려감이 더욱 커질 뿐, 아직 서버 수요의 뚜렷한 회복이나 메모리 가격의 확실한 반등이 눈앞에 있지는 않다”면서도 “2021년 1~2분기 DRAM 가격 상승 기대감과 그에 따른 실적 회복의 중장기 방향성을 기대하며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2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35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8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가 유발한 언택트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고객의 재고 축소 노력은 늦어도 2021년 1분기 안에 정상화되고 2분기 이후에는 서버 DRAM 및 SSD의 수요가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