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의 지식재산(IP), 헬스케어 기기, 콘텐츠커머스 제품 등이 글로벌 수출무대서 가파른 성장세를 내고 있다.
9일 스마트스터디는 전일 ‘제 57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8년 무역의날 당시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니 2년 만에 6배에 해당하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최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핑크퐁아기상어는 지난해 매출 중 80%가 해외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지식재산(IP) 기반 기업 특성상 이익률은 40%에 달한다.
피부 미용 헬스케어 기업 클래시스(214150) 역시 가파른 수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시스 역시 무역의날 행사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300만불탑을 받았던 2014년보다 10배 성장한 성과다. 대표 제품인 리프팅 기기 ‘슈링크’의 수출 지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시장뿐 아니라 최근엔 러시아, 호주, 태국 등 지역까지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중이다. 고부가가치로 분류되는 헬스케어 기기 특성상 클래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역시 51%를 기록했다.
콘텐츠커머스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수출을 본격 시작한 지 1년 만에 2배 성장을 해냈다. 지난해 3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올해는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패션, 리빙, 뷰티 등 상품들을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판매한다. 현재 8개 국가를 대상으로 100여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블랭크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력과 더불어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장과 소통하는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도 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