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스스튜디오(HAAS, How Architecture and Art Started)가 우리나라 건축물과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한 건축문화여행 플랫폼 ‘아키로드’를 출시했다.
하스스튜디오는 건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나라 건축의 우수성을 알리는 관광 스타트업이다. ‘건축과 예술이 어떻게 시작했는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근본으로 우리 일상의 본질에 건축의 아름다움이 숨어있는 것을 알리고 건축문화콘텐츠를 통해 건축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키로드는 Architecture(건축)과 Road(길)의 합성어로 길을 따라 건축을 여행한다는 의미와 건축물로 길을 안내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국내 건축 스토리텔링 기반 테마 여행 영상콘텐츠로 멋진 공간, ‘멋집’ 여행을 안내하고, 지역 주민가이드를 양성 여행객과 연결해주는 지역문화중심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이다.
하스스튜디오는 김현정 대표는 2017년 말부터 창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 8기를 거쳐 스타트업이라는 생태계를 조금씩 이해하면서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올해는 와이앤아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2020 Y&Navigator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창업 교육 및 네트워킹, 투자연계, Y&LAB(시장실증화테스트) 등 지원을 받으면서 관광 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와 성장 촉진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하스스튜디오는 건축 또는 관련학과를 전공하고 건축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팀인 만큼 도시와 여행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건축을 단지 정보나 지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역사와 의미를 알고 더 깊이 있는 것을 보려고 한다.
건축공간의 미학적인 의미를 안내하기 위해 색채에만 집중한다거나 바닥에 깔린 모래 위를 사뿐하게 걸어보거나 벽의 감촉을 느끼는 등 감각을 열고, 보고 듣고, 체험하는 건축여행을 지향한다. 여기에 역사와 의미를 안내해주는 인문학적 속삭임도 함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열정만 갖고 있던 찰나 지나가는 사람, 카페에 혼자 앉아 있는 사람 들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건축에 대해 물어보며 인터뷰를 해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며 ”그 때 공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건축 여행을 왜하냐, 유럽 건축물을 보러가야지’라는 대답이었는데 이를 듣고 더욱더 우리나라 건축, 일상 속의 건축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스스튜디오는 아키로드 외에도 지자체와 협업할 수 있는 건축 관련 교육프로그램 또는 전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언택트 시대에 맞게 건축 공간의 본연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공간성과 시간성을 다 담아낼 수 있는 영상가이드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기술을 이용해 좀 더 실감나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여행이 중심이 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건축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우연히 만나는 까페, 머무르는 숙소, 유명한 갤러리 등 여행에서 발 닿는 곳 모두가 건축문화와 관련이 있는 만큼 여행을 하면서 건축문화를 즐기고, 외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나라만의 건축문화를 느끼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