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참좋은여행 신고가 찍자…삼천리자전거는 지분처분

삼천리자전거 보유 지분 3% 처분
계열사 지분 매각해 현금 확보 나서

참좋은여행
삼천리자전거(024950)가 계열사 참좋은여행 지분 91억원어치를 처분한다. 백신 개발로 여행주가 신고가를 기록하자 지분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9일 참좋은여행 의 최대주주인 삼천리자전거는 보유 주식 90만3,329주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약 91억원어치다. 지분 매각 후 삼천리자전거의 지분율은 기존 38.6%에서 35.7%로 낮아진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천리자전거 측은 최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현금 확보 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참좋은여행 역시 삼천리자전거의 모회사인 지엘앤코 주식 10만주를 처분해 103억원을 손에 쥐었다.

백신 개발과 관련한 희소식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하자 관련 계열사들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참좋은여행 최근 영업을 재개해 6,000명의 해외여행 예약자를 확보하며 눈길을 끌었다. 참좋은여행 은 11월 초 주가가 6,000원 밑에 머물렀지만 백신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현재 주가는 1만600원대를 보이고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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