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9일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상정될 첫 입법안인 공수처법 개정안부터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계획이며, 첫 필리버스터 주자는 4선의 김기현 의원이 맡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에 면담 신청을 요구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며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국정을 이끄는지 도대체 이 나라를 어떻게 할 건지 더불어민주당과 추 장관의 행태가 본인 뜻인지 만나서 따져 묻겠다”고 이같이 반발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