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LH와 손잡고 낙후 도심 도시재생 협약

채현일(왼쪽 세번째) 영등포구청장과 오승식(〃 네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이 8일 영등포구청 본관에서 열린 도시재생 기본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시재생을 통해 영등포의 낙후된 도심 지역 활성화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영등포구가 지난 8일 LH와 영등포구 특성에 맞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 발굴과 시행을 위한 도시재생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재생전략 공동 연구 및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영등포구와 LH는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신규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가시적인 사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적인 검토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미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과 영진시장 긴급 정비사업 등을 함께 추진 중이다. 영진시장 정비사업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서 총 655억 원을 투입해 2만7,930㎡의 면적을 공동주택 104가구, 오피스텔 46실, 판매시설 및 생활SOC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승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앞서 추진 중인 사업과 더불어 영등포구 관내 준공업지역과 영등포역 등 주요 거점 지역 및 노후 주거지의 선제적 도시재생에 대한 미래비전과 계획 마련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추진할 수 것”이라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영중로, 쪽방촌, 제2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대규모 사업들을 LH와의 협업으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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