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우리은행이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의 민간협력형 공간 운영과 지역정착을 위해 손잡았다.
SH공사와 우리은행은 9일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 민간협력형 공간운영 사업’의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는 버려졌던 공간을 청년들이 직접 기획, 설계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H공사는 공사 소유의 반지하 공간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제공하면서 프로젝트를 확장운영하고, 우리은행은 공간운영 비용을 후원할 예정이다.
현재 조성·운영 중인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는 6개소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작은 강의와 취미 교실, 전시회 등이 열리면서 누적 방문객 수가 600명이 넘었다. 비어있던 반지하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인정받아 올해 열린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공공공간 이용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소규모 모임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 활동 및 공공공간의 대안으로도 관심 받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