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오너일가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SK케미칼(285130) 보유 지분 7만5,000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SK케미칼은 주요 주주인 최정원 씨와 최지원 씨, 최예정 씨가 지난 7일 시간 외 대량 매매 형태로 7만5,000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딸이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여자 형제들이다. 주당 거래가는 7일 종가 38만9,000원에서 할인율 4.5%를 적용한 37만1,495원이다. 이를 적용하면 오너일가가 처분한 주식은 278억원어치에 이른다.
이번 매도로 SK케미칼의 최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006120)와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1.14%가 감소한 35.22%로 집계됐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