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쏘렌토./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 쏘렌토가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로부터 안전성 최고 등급을 받았다. 유로NCAP는 1997년 시작된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이 평가 결과는 유럽은 물론 전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의 신차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아차는 지난 9월부터 유럽 권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 쏘렌토가 지난 9일(현지시간) 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쏘렌토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유로 NCAP은 측면 장애물 테스트에서 쏘렌토가 탑승객의 신체를 잘 보호할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승객실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시트 및 헤드레스트 테스트에서도 후방 충돌 시 우수한 승객 보호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에서 기본 장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아차는 쏘렌토가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차체를 경량화하면서도 다중 골격 구조 설계로 안전성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주행 중 사고 발생 시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첨단 사양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검사 중 하나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