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중동 정세를 읽는 법[책꽂이]

■중동 라이벌리즘
이세형 지음, 스리체어스 펴냄


카이로 특파원 출신 현직 기자의 중동 안내서다. 이란 핵 과학자 암살,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바레인의 아브라함 협정 체결, 미국의 시리아 철군 등 중동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은 사실 우리에게 낯설다. 저자는 국가 간 경쟁 관계, 즉 라이벌리즘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복잡한 중동 국가 관계를 설명한다. 크게 사우디아라비아 대 이란, 이스라엘 대 팔레스타인, 카타르 대 아랍에미리트, 미국 대 러시아 그리고 터키와 중국의 중동 내 영향력 등 다섯가지 갈등 구도를 다룬다. 저자는 미국의 정권 교체로 중동 내 역학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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