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앱에 학생증, 전자증명서, 타행송금 기능 추가


신한카드가 모바일 앱 신한페이판에 타행 송금, 증명서 저장 등의 기능을 추가한다.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 앱의 ‘마이월렛’에 타행 송금, 모바일 ID(학생증, 전자증명), 한도 확충 기능을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월렛은 신한카드가 결제, 이체·송금, 신분증 기능을 한 곳에 담아 선보인 스마트 지갑 서비스이다. 실물 지갑 안에 카드, 현금, 신분증 등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와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1월 1차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15만 명이 가입했다. 특히 만14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어 MZ세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페이머니 가입 회원에게만 제공했던 송금 서비스 적용 범위를 타 은행, 증권사, 우체국, 저축은행 등으로 확대했다. 무료로 모든 금융회사에 송금이 가능해져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페이머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은행·증권 계좌와 연동해 잔액을 충전할 수 있고 결제 시 잔액이 부족할 경우 필요한 금액만큼 자동 충전해 결제할 수도 있다.


학생증 등 증명서 관련 업무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신한 학생증 체크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마이월렛 학생증으로 출결 기능과 도서관, 식당 등 학교 시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 최초로 행정안전부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전자문서지갑)’과 연계해 각종 정부 민원서류를 조회하고 제출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정부24’ 앱에서 발급 받은 증명서를 마이월렛에 담아놓고 금융 활동 중 증명 서류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한도 상향, 정기 충전, 용돈 조르기·보내기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용돈 조르기·보내기 기능은 부모가 자녀에게 간편하게 용돈을 보낼 수 있고 신한페이머니로 용돈을 받은 자녀는 모든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마이 월렛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14일부터 신한페이머니 신규 가입 고객에게 네이버 웹툰을 볼 수 있는 ‘쿠키’를 20개 제공하고, 신한페이머니로 송금하거나 올댓쇼핑에서 신한페이머니로 결제한 고객을 추첨해 최대 10만원을 신한페이머니로 캐시백 해준다.

신한금융투자 CMA계좌(RP투자형, 약정수익률형) 충전계좌를 신한페이머니로 연결하면 연 3%(세전)의 수익률 우대 혜택을 제공(생애 최초 기준)하고, 1,000원을 신한페이머니로 캐시백 해준다. 각 이벤트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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