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엔 전시·국내선 화상상담…달라진 중기 수출박람회

중기중앙회 수출지원에 온·오프라인 방식 도입




중소기업중앙회가 9~10일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연 ‘베트남 유망소비재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수출컨소시엄’에 참여한 한 해외바이어가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출장길이 막힌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수출지원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9~10일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베트남 유망소비재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수출컨소시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미용업체, 식품업체 등 국내 중소기업 34개사와 베트남 현지 바이어업체 70곳이 참여했다.

행사는 베트남 현지에 참가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화상상담 부스를 설치해 국내 업체가 베트남에 가지 않고도 화상으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해외 바이어가 제품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없는 온라인 상담 행사의 단점을 보완했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처럼 온라인의 한계를 오프라인으로 보완하는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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