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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한 새내기 종목들이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상장일 반짝 오른 뒤 이후 상승세가 확연히 꺾였으며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도 많아 뒤늦게 이들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성과는 변변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스팩 제외) 62개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50.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9개로 하락한 종목(13개)을 크게 앞질렀으며 이중 피플바이오(304840)도 상장일 이후부터 주가에 불이 댕겨져 각각 216.8%와 185.5% 상승했다.
이런 모습은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11월과 12월 상장한 13개 기업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83.3%였으며 상장일 이후에는 오히려 평균 9.9%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상대적으로 현재 주가는 낮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라며 “지난달의 경우 시초가에 사서 보유하고 있다면 거의 수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공모주의 주가 상승이 상장 첫날에 집중된 만큼 첫날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뒤늦게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